Maker’s village
폐경주역의 기억을 문화창작거점으로
구예준 / GU YEJUN / Studio-2
경주 중심시가지 근처에는 경주에 뿌리를 둔 공예 공방과 무용, 국악 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으나, 그들을 연결할 거버넌스 구축이 안되어있다. Maker’s village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예술가를 포함한 모든 창작자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방식으로 그들의 문화와 지역사회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대지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경주 폐역과 북천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경주의 기억을 간직한 폐선 축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경주역사 유적지구 대릉원과 경주 읍성, 성동리 전랑지 등 경주의 오랜 역사가 남아있는 유적 지구들이 위치한다. 경주 원도심에서 단절되어있던 공간을 연결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과 휴식을 위한 오픈스페이스가 필요하다. 다양한 성격의 도시 블록들이 연결되며 서로 긴밀하게 짜여져 영향을 주고받는 플랫폼은 직조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집합적인 공간들은 위로 아래로 연결되고 서로 겹쳐지며 장을 만든다. 또한 경주에는 한국 건축물의 물리적 재료로써 표현되는 기와나 한옥 형태의 건물들이 다수 존재하나, 전통 건축에서 느낄 수 있는 비가시적 요소가 담긴 곳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음양적 공간으로서의 건축, 개방적이고 연속적인 공간적 흐름, 경계를 구분짓고 연결하는 낮은 담장 등 한국 전통 건축 공간적 특성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 도시의 지역성을 회복하고 도시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한다.
Work Details
